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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사이판-신혼여행 셋쨋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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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의 셋쨋날이자 가장 즐거웠던 날입니다.

자, 셋째날이 밝았네요.
날씨가 내내 맑아서 참 기분이 좋았어요.
사이판은 5월이 건기라고 하더라구요.
6월말부터 11월까지는 우기래요.
뭐 우기라고 해도 간간히 소나기가 뿌려대는 정도라고 하지만요.
건기인데도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한덩어리 정도 몰려 지나가면서
살짝 가벼운 소나기를 뿌리기도 하더라구요.
먹구름이라고 해봤자 우리나라 한여름에 뭉게구름이 아주 진해진 정도예요.

 

오늘은 마나가하섬엘 가는 일정이라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어요.
다시 마젤란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을 맛나게 먹었더랬죠.

가이드랑 다른 일행들이랑 로비에서 만나서 배를 타고 선착장엘 가서 꽤 커다란 보트를 타고
마나가하 섬으로 갔답니다.
환경세라고 일인당 5달러씩 걷는데 대부분의 여행사 상품에 이건 포함이 안돼있어요.
배를 타면 직원이 직접 걷어갑니다.
배를 타고 잠깐 가니 그림처럼 이쁜 섬이 보여요.
섬이 보이네요. 바다색깔이 예술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섬입니다.
물이 정말 예쁘죠? 속이 다 보여요~
 
배에서 내려서 섬안쪽으로 조금 걸어가서 자리를 펴고 스노클링을 할 준비를 했지요.
구명조끼도 입고 스노클을 끼고 오리발도 끼고 물속으로 조심조심 들어갑니다.
산호가 날카로워서 부딪히거나 긁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해요.
오리발을 착용하셨을 경우엔 상관없지만
만약 장비를 빌리지 않으셨다면 반드시 비치샌들을 신으세요.
오빠는 덤벙대다가 무릎을 아주 약간 긁혔지만요...^^
물속에 고개를 담그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너무 멋져요.
그런데 그 산호들은 죽은 산호라고 하더군요.
옵션에 뭐더라... 암튼 먼바다에 나가서 하얗게 살아있는 산호를 보는 투어도 있대요.
그런데 우린 뭐 특별히 돈 드는 건 안했으니까... ㅡㅡ;
 
저희는 스노클링을 위해서 한국에서 일회용방수카메라 를 사가지고 갔었어요.
코닥이랑 독일 어떤 회사에서 나온 두제품이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는데
가격은 2만원 미만입니다.
코닥 제품의 경우에는 최저가가 16,000원인가 했어요.
물놀이가 많은 곳이니만큼 구입해가시는 게 좋아요.
현지에서도 판매를 하긴 하는데 3만원 가량 하더라구요.
물론 본인 디카 기종에 맞는 방수 케이스를 구입하시면 더 좋구요.
그건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대략 싼 거는 4만원 정도이고
계속 쓸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이 마나가하섬에서 스노클링을 할때는 별로 필요가 없을듯...
물위에 떠있을 때 흔들거리기 때문에 사진 촛점을 맞추는 거 너무 힘들거든요.
그리고 스노클링 장비를 랜탈할때 소세지를 구입하라구 권하거든요.
작은 통조림에 들은건데 사람이 먹는 바로 그 소세지예요.
구입하시는 편이 좋아요.
물속에서 조금씩 떼어서 뿌리면 물고기들이 정말 떼로 모여든답이다 ^____^
오래 물속에서 놀 예정이라면 일인당 한캔, 아니면 둘이서 하나 정도면 충분해요.
사진 찍히겠다는 일념으로...
그리고 바닥이 훤히 보이고 또 깊이가 가슴정도밖에 안되니까 ㅡㅡ;
겁없이 구명조끼를 내던지고 물에 뛰어든 오빠...
저거 찍고 물 무지하게 먹었다지요... ㅎㅎㅎ
사이판 물이 저렇게 깨끗해 보여도 우리나라 바닷물보다 더 짜답니다... ^^
뭐 흔들리고 정신없어서 대애~충 찍었답니다...
스노클링을 한시간 가량 하고 (생각보다 물을 들여다 보는 게 지치더라구요)
다시 나와서 섬을 좀 둘러봤답니다.
섬이 작아서 다 둘러보는데 30분만 걸으면 충분하련만은
골드카드손님은 호텔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식사시간이 정해져있으니까 11시반 배를 타고 다시 돌아와야 했거든요.
너무 아쉽더라구요.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는 해변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도
그림엽서처럼 하얀 예쁜 해변과 바다가 펼쳐집니다.

으흐흐... 남사스럽지만 멀어서 잘 안보이니까 올려봅니다... 부끄... *^^*

실제로는 더 이쁜데 사진이 제대로 안살았네요.
너무 환하게 찍혔나봐요.
우에에.... 저 한덩치 하는 신부를 보라... ㅠ.ㅠ
 
여기서 잠깐! 팁 하나 알려드릴께요.
혹 자유여행을 사이판 가시는 분들...
한국에서 마나가하섬 투어를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집적 가시는 게 좋아요.
저희도 너무 좋아서 마지막 자유일정날에 한번 더 가려고 했더니
둘이 70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대신 장비는 공짜로 빌려준다구요.
그런데 돌아와서 여기 저기 찾아보니까 어차피 환경세는 불포함이고
배삯은 20달러부터더라구요.
우리가 탄 것 같은 배는 20달러이고 쾌속정은 가격이 좀 차이가 나죠.
전날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는데도 일인당 30달러이더니
다른 한국인이 하는 가게는 20달러인 곳도 있다고 하고
현지인이 운영을 하는 가게는 더 싸다고 하네요.
사실 스노클 물안경이랑 입에 무는 호스 같은 거만 있으면 되거든요.
그거 한국에서 사도 3만원 가량인데요...
그냥 일반 물안경 끼고도 충분히 볼수 있고 놀수 있어요.
다만 장비가 있으면 숨쉬기가 더 편하니까 오래 고개를 담그고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정글투어니 바나나보트니 다들 직접 가서
현지 해양스포츠 회사를 통해 가는게 싸대요.
운전만 할수 있다면 이 편이 더 좋을 것 같으네요.
굳이 비싼돈 주고 패키지 여행 가서 나중에 가이드팁도 주고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호텔에다가 우리끼리 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가이드 끼고 온 팀은 호텔에서 소개를 시켜줄 수가 없다고 난색을 표하더군요.
가이드에게 문의를 해서 가라구요.
어차피 상부상조하는 거니까 그런 거겠죠?
그리고 섬 안에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를 파는 스넥바가 있고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주는 곳도 있지만 꽤 비싸대요.
그러니 커다란 수건이나 깔개, 음료수, 샌드위치 를 준비해서 가시면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다가 올 수 있을 듯 해요.
호텔에다가 문의하시면 샌드위치를 포장해준답니다.
이럴때 미니보온병이 절실히 필요한거죠 ^^
저희야 가이드가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서 음료수를 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만은...^^;
(이럴땐 가이드 만세에~ ㅎㅎㅎ)
돌아오는 배안에서입니다.
칠렐레 팔렐레 마야, 신났습니다... ㅎㅎㅎ
 
돌아와서는 너무 배가 고파서 옷도 안갈아입고 씻지도 않고
곧장 마젤란으로 달려가서 밥부터 먹었다지요 ^^;;;
오빠의 점심...
저요? 전 뷔페에서 김밥 같은 거 절대 안먹습니다... ㅎㅎㅎ
글구 토마토 같은 것도 안먹어요~ -o-
요거이 마야의 점심... ^^;
브로콜리 좋아~ 새우튀김 좋아~
전날 먹어봐서 아는데 맛은 그냥 그랬지만 사진 찍으려고 이쁜 녀석들만... ^^
 
용량관계로 점심 후 호텔에서 논 사진이랑
마야를 감동시킨 저녁식사 사진은 2부를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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